한국인, '감기·두통·소화불량' 가장 많이 앓아
닐슨 컴퍼니 조사, 일반약 구입시 약사 권유 크게 의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24 11:04   수정 2009.03.24 17:43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약사의 권유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기와 두통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가 2007년 5월 전 세계적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전체 응답자의 70%가 ‘약사의 추천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5%의 응답자들이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고 밝혔고, 12%는 ‘광고에 의존한다’고 응답했다.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본인의 경험으로 구입한다’(6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5%와 24%의 소비자들이 각각 ‘약사의 추천’과 ‘가격’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셀프 메디케이션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성화된 일본에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늘 구입했던 제품을 선택한다’(45%)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3%의 응답자들은 ‘약사의 추천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닐슨컴퍼니 코리아 헬스케어본부 신옥숙 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각 시장마다 일반의약품의 유통환경이 다른 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며 "대형할인점 및 소매점 형식의 드럭스토어를 통해 셀프 메디케이션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고 있는 반면, 모든 의약품을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들이 약사의 권유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닐슨컴퍼니가 ‘지난 달에 앓은 질병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은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감기(52%)와 두통(50%), 소화불량(49%)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감기(30%), 두통(28%), 건초열(hayfever: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27%), 요통(27%)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미국은 두통(45%), 불면증(33%), 각종 통증(32%)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전체 조사대상 국가들 가운데, 한국인들에게서 특히 빈도가 높게 나타난 질환은 속쓰림(38%), 감기(52%), 소화불량(49%), 숙취(21%), 치통(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달 앓은 질병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소비자들의 43%와 39%가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고 응답했고, 33%와 36%의 응답자들은 ‘집에서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집에서 약을 복용했다’(46%)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했다’(31%)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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