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시장의 무질서가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갔다.
갈 데까지 갔다는 평가가 나오며 도매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이 같은 무질서를 개선시키고 입찰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특단의 방법이 없어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입찰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제약사의 이중성과 정부의 무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퍼지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진행된 주요 병원들의 입찰은 정부의 방조, 제약사들의 이중성과 이를 등에 업은 일부 도매상들의 자신감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한 마디로 통제 불능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북대병원 입찰에서 낙찰률 0.1% 제품(보험약가 만원짜리 의약품 10원 낙찰)이 10품목이나 나오며 도매업계가 발칵 뒤집어 진 이후 치러진 서울대병원에서는 한술 더 떠 낙찰률 0.01%가 나왔다.
유통가에 따르면 개성약품이 삼일 대웅 현대 유한양행 한국얀센 일양약품 종근당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일동제약 한독약품 보령제약(이상 제1 선정회사) 등의 제품 20개가 묶인 서울대 4그룹(비율제)을 낙찰률 0.01%에 낙찰시켰다.
만원짜리 의약품이 1원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열린 일산병원 입찰에서도 경합품목에서 극심한 저가낙찰이 진행됐다. (중외 포란 등 84품목 신영약업 3.4%, 마이토닌정 등 84품목 아세아약품 1.8%, 오뮤카르핀점안액 등 84품목 신영약업 3.4%, 모티뮤엠정 등 84품목 신영약업 8.4%)
몇 년 전부터 진행된 입찰을 볼 때 일부 특정 도매상들을 제외하고는,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입찰업계의 하소연이다.
업계 한 인사는 “모 도매상은 서울대병원을 다 가져가겠다는 공언하고 있는데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입찰시장은 한 두 회사가 모두 독차지하는 것 아닌가하는 회의감이 도매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입찰시장이 이 같이 난맥상에 빠지며 제약사들의 이중성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 결국은 제약사들로부터 내락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인사는 “경기가 어려워 메이커들이 마진을 내린다고 하는데 입찰에서는 역으로 초저가에 공급하는 예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의 이중성이다.묵과할 수 없는 일로 병원분회 등에서 철저하게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도매도 문제가 있지만 더욱 문제는 제약사에 있다. 이런 낙찰 품목까지 제약사들이 공급하는 것이 문제다”며 “ 입찰병원에 대한 유통정책 따로 준종합병원에 대한 이면계약 따로 정상거래 도매업소에 대한 유통정책 따로 하고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사후관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투명한 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외치면서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인사는 “제약사의 유통정책이 문제에 와 있다. 제약사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입찰과 공급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며 “ 정부가 만원짜리 의약품이 10원만 싸게 거래되도 사후관리를 하면서 입찰에서는 10원에 거래되도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다. 정부가 대대적인 사후조사를 통해서 가격 문란 행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01 | 복지부 1차관에 현수엽 현 보건복지부 대변... |
| 02 | "코스닥 상장 힘 받았다" 넥스아이, 500억원... |
| 03 | 차백신연구소, 김병록 경영지배인 선임 |
| 04 | 쿼드메디슨,한림제약과 마이크로니들 기반 ... |
| 05 | “AI로 반복 심사 줄인다”… 식약처 화장품 안... |
| 06 | 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암 전주기 커버... |
| 07 | 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적용된 NK세포 ... |
| 08 |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수련 확대…현장은 ... |
| 09 | 제이브이엠, 중국 쑤저우 생산기지 준공…글... |
| 10 | KSMO 박준오 이사장 “종양내과, 항암치료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