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제약사 영업정책 사생결단"
도매, 운송비도 안 나와 '최소 3개월 8% 돼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02 08:05   수정 2009.03.02 09:33

외자 제약사의 마진에 대한 도매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제약사들의 저마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특히 외자제약사의 저마진 영업정책에 대한 비판이 유통가 내에서 고조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제약사들이 올해 어느 해보다 마진인하를 타진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그간 운송비도 안 나올 정도의 저마진으로 지적돼 온 외자 제약사 마진을 개선시키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더욱이 외자 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마진을 제공한 국내 제약사들의 마진 인하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박한 마진을 제공한 외자제약사를 대하는 태도는 달랐다는 제약계의 불만도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도매업계에서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장 서울시도협도 올 상반기에는 외자 제약사들의 저마진 개선에 전력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회 서울도협 회장은 "저마진을 강력 대처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외자 제약사 마진 구조로는 생존을 못한다. 도매의 운송비도 안 나오는 마진에 대해서 생존권 차원에서 강하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소한 3개월에 8%는 돼야 한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도매는 살 수 없다"며 "쥴릭, GSK 등 영업정책에 대해서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서울시도협은 중앙회와 공조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앙회와 서울시도협은 쥴릭 저마진 등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자 제약사의 저마진 개선 문제는 쥴릭에 아웃소싱을 준 외자 제약사 문제와 연결되며, 유통가의 핵심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국내사의 저마진도 중요하지만 외자 제약사 저마진을 해결하지 않으면 도매는 살 수 없다"며 "하지만 쥴릭 아웃소싱 제약을 포함한 외자제약사의 저마진을 도매가 스스스로 수용하며 어려움을 자초한 면도 있었는데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도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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