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일반약 가격인상 재미에 ‘푹’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24 06:45   수정 2009.02.24 08:47

제약사들이 일반약 가격 인상 재미에 푹 빠졌다.

제약계 및 유통가에 따르면 올 들어 상당 수 제품에 대한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3월 1일부터 웬만한 일반약 가격이 인상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일반약 가격 인상으로 커버하려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제약사들도 궁여지책으로 보는데 정로환 겔포스 물파스 등을 포함해 심지어 생리대까지 올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알반약 인상을 대하는 도매상 영업사원, 간부, 제약사 담당자 간 분위기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단 일반약 가격 인상에 대해 도매상 영업사원들은 개의치 않고 있다. 팔리지가 않다 보니 인상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

반면 간부급들은 부담스러운 눈치다. 주변의 경쟁 도매상을 거론하며 구입을 유도할 경우 경쟁 차원에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더욱이 일반약이 창고에 재고로 쌓여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과 동시에 밀어넣기에 나서고 있어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

올리든 한참 후에 올리든 일단 가격 인상설을 흘리면 구입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제약사 담당자들은 반기는 분위기. 연이은 가격인상으로 매출이 그만큼 커버되는 데다, 도매상 간 경쟁으로  밀어넣기가 그만큼 수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일반약 경기는 계속 안 좋은데, 일단 가격이 인상되면 판매 여부와 상관없이 할당 분에 대한 부담은 줄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약 가격이 인상되면서도 리베이트는 점차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전에는 주유권을 비롯해 각종 인센티브가 걸렸지만 안 주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

유통가 한  인사는 “리베이트 주던 것을 주지 않고 눈치를 보면서 줄여 나가고 있다. 준다고 해도 카드로 결제해서 비용으로 정리해 달라는 추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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