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혈액서 추출, 국내 상용화됐다
한국줄기세포뱅크, 비용 단축하고 보관기간 보완 길 열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13 06:00   수정 2009.02.16 10:19

성체줄기세포를 혈액에서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비용이나 보관기간에 대한 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윤리적인 문제나 암 발생우려 같은 부작용이 적고, 실제 임상치료 뿐 아니라 세포치료제도 출시되고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 골수, 지방세포, 혈액에서 채취가 가능한 상태며 그간 국내에서는 말초혈액을 제외한 제대혈, 골수, 지방 등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채취해 왔으나, 비용이나 보관기간, 면역적합성 등에서 문제가 있어왔다.

실제 신생아의 탯줄을 활용한 제대혈이 산모들에게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출산 시에만 채취할 수 있고, 보관기간이 15년 정도로 짧은 점, 시술비용이 높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 외 골수나 지방의 경우 비용과 고통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추출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말초혈액를 통한 성체줄기세포 채취는 채취의 간편성과 50년 이상의 반영구적 보관기간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말초혈액을 통한 성체줄기세포 채취 및 보관기술은 한국줄기세포뱅크(www.koreacellbank.co.kr)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건강 검진하듯이 말초혈액 20cc를 채혈,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보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영하 196도의 냉동질소탱크에서 채취된 줄기세포를 보관하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줄기세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세포증식.

한국줄기세포은행은 07년 1월 NASA가 원천개발하고 미국 리제네텍社가 판매한 세포증식기술의 국내 독점권을 사들였다. 이 기술은 1주일이면 60~130배의 세포증식이 가능해 세포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제대혈 등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 회사 김기웅 사장은 “현재는 기업 등 단체고객과 가족력이 있는 고객, 제대혈 보관을 하지 못한 고객 중심으로 '셀뱅킹'서비스에 대한 이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 ” 라며  “자신의 혈액을 간편하게 채취해 줄기세포를 보관함으로써 미래 질병이나 노화 등에 미리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고 말한다.

이 회사는 지난 해에는 한국기술투자로부터 국내 바이오 벤처로는 최대 규모인 40억원을 투자받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으로 말초혈액 유래 성체줄기세포 추출 기술을 수출해 10년간 500억원의 로얄티를 받게 될 만큼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국줄기세포뱅크는 1주일에 60배 이상의 줄기세포 증식이 가능한  'CellXpansion'(원천기술 미국  NASA)기술에 대해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 뿐 만 아니라, 최근 의료기기산업 전문 예측기관인 영국의 Espicom社로부터 CJ제일제당,LG생명과학,SK화학생명과학, 종근당, 녹십자, 유한양행 등 13곳과 함께 한국의 주요 연구제조업체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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