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위주 제약산업 수출 위주로 바꿔야”
제약협 창립 63주년 심포지엄서 원희목 의원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29 10:21   수정 2008.10.30 09:01

국내 제약산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약사들이 수입위주 보다는 수출 위주 전략으로 나서고, 정부도 적극적인 산업 육성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제약협회 창립 63주년 개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제약산업의 육성발전 방안’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원희목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현재와 같은 금융위기 불안이 지속되고 환율급등으로 인해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산업은 많은 국부가 세어나갈 수밖에 없으며, FTA로 인해 국내제약회사가 세계 유수의 다국적제약회사와의 경쟁에서 밀리게 될 경우 제약산업의 위축과 전체 국민의료비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 따라서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지원책과 민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서 수입위주의 제약산업을 수출위주의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원희목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규식 교수도 ‘제약산업 정책전환과 글로벌제약기업 육성’을 통해 “제약업계가 한미 FTA 추진과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생동성시험 파문 등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정책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cGMP를 통해 생산체질을 현대화하고, 연구개발력 강화를 통한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여 품질경영체제를 위한 기틀을 만들고, 해외마케팅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세계 제약시장의 트렌드를 발표하는 신숙정 상무(삼일회계법인 의료산업전담팀)는 “향후 세계 제약시장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E7국가(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터키)의 제약시장 급성장이 예상(글로벌 시장의 20% 수준)됨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헬스케어 서비스 변화에 따른 맞춤형 전략,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의 정책변환, 환자순응도 향상 프로그램 강화, 환자로부터 신뢰회복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의 다양한 제약산업에 대해서도 발표된다.

Wayne Hindmarsh 토론토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은 ‘캐나다의 제약산업과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장에 따르면 캐나다의 제약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노동생산성과 성장률이 4.5% 이상 월등히 높고, 현재 약 22,000명이 다국적 제약사 혹은 연구중심 제약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제네릭 중심 제약사에도 약1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장은 “캐나다 제약산업의 성공요인은 높은 R&D 투자에서 찾을 수 있으며, 제네릭 중심제약사의 연구비 지출 비용이 15%에 달한다. 캐나다가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변화에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었으며, 현재 캐나다 정부는 제약산업이 캐나다의 유일한 혁신적인 산업으로 여기고, 펀드를 조성,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Kenji Toda 에자이 부회장은 일본 제약사들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글로벌 전략과 최근 몇 년간 일본 제약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는 까다로운 허가등록 및 임상 법규 및 절차 등에 대한 정부 및 제약사간의 협력과 이에 대한 지원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부사장에 따르면 까다로운 신약허가 절차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의 타격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책과 해결 방안과 이러한 신약이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투명하고 안정된 약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Weng-Foung Huang 국립양밍대학교 보건의료정책대학 교수는 “대만의 국내 제약사 시장 점유율은 약 23% 수준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많은 제약사들의 창업자들 중에 대만 출신의 2세대가 활동하고 있는 미국, 영국 등 제약 선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인들의 네트워킹을 이용하고 제네릭 제품의 질적인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장기적으로 신약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여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아간다면 대만이나 한국도 이스라엘이나 인도처럼 제약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