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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분야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는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약계 30여년 세월동안 본업이 제약인지, 벤처인지, 생명공학인지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했는데 이번 시상으로 그동안 마음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벤처산업협회 주최,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열린 '2008년 벤처코리아'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이넥스 이백천 회장(사진)의 수상소감 이다.
이 회장은 "바이넥스는 비록 작은 규모의 업체이지만 중앙연구소와 천연물 연구소 등 2개의 연구소를 가진 연구중심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이들 연구소에서의 최근 큰 연구성과가 이번 수상의 밑걸음이 됐을 것"이라고 수상배경을 분석했다.
이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중앙연구소는 10년여에 걸쳐 자체 비용과 정부 보조금을 합한 200억원 정도의 개발비를 들여 인체내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추진중인데 현재 산업화 단계에 있고, 천연물연구소에서는 경구용 어병백신, 항생제 내성 진단 키트 등 개발에 잇달아 성공했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넥스는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유난하다. 지난해 270억 매출 가운데 13%인 3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상장기업 평균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이 5%대라는 점을 상기하면 이 회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이해된다. 게다가 총 170명 직원중 30명이 연구직이다.
이같은 노력이 있었기에 부산을 본거지로 한 바이넥스가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약사 출신(중대약대 64년졸)으로 합성신약이 아닌 바이오신약에 도전해 평범하지만은 않은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백천 회장은 "약사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로 제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하고 "합성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짧은기간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섰다"고 자신의 선택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백천 회장은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라는 데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바이오신약으로 폐암치료제, 대장암 치료제의 산업화를 추진중인데 대략 내년 상반기중에는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바이넥스 천연물 연구소는 올해 7월 '천연소재를 이용한 말라카이트그린 대체제 개발'을 과제명으로 하는 유로스타 다자간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5월에는 세포보관은행 사업 신규 진출, 세포조직은행 사업 전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성실하게 현실에 충실하자는 신념으로 살고 있습니다. 공개기업으로서 바이넥스의 회사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이익실현에 앞장설 각오입니다."
이백천 회장은 중대약대 졸업후 경북도청 의약과 근무를 거쳐 유니온제약서 8년여정도 CEO를 지냈고, 지난 1985년 순천당제약을 인수, 2000년 바이넥스로 명칭변경해 이끌어오고 있다. 바이넥스는 특히 지난 2001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변신했으며, 2004년 157억 매출에서 지난해 270억 매출로 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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