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회장, 복지부 장관 면담…왜?
손정우 기자 s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09 15:23   수정 2008.10.09 15:37

9일 제프 킨들러(Jeff Kindler) 화이자 본사 회장이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전재희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 킨들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복지부로 찾아와 20분 정도 티타임을 갖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문과 장관 면담에 대해 한국화이자는 “아시아국가 순회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한 것이며, 주로 복지부와의 MOU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한국화이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것이 방문 목적이었다”며 “전재희 장관님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장관 비서실 쪽에서는 “인사차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이야기가 진행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업무에 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프 킨드러 회장의 복지부 방문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화이자 간의 3억 달러 투자 MOU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복지부가 현재 추진 중인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느냐는 것.

이와 관련,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냥 인사차 왔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 목록정비 때문에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반발이 심한 것을 보면, 본사 회장의 방문 목적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 제프 킨들러 회장의 장관 면담에 앞서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등 국내외 제약업계 관계자들도 최근 전재희 장관과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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