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는 오르는데 약값은 계속 인하되고“ 제약사들이 이중고에 빠졌다.
올 들어 외국의 주 원료 공급사로부터 원료가격 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수용해야 할 처지에 있지만, 약값은 계속 인하되는 데다, 사회적인 분위기로 가격 인상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도 회사에 만만치 않게 작용하고 있어 고민에 빠져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초 대비 크게 오른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1분기에 중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20,3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아직까지는 버티고 있지만, 이후가 큰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형제를 포함할 경우 만만치 않다. 주 공급원이 중국인데 위안화는 달러에 비해 강세인데 반해 원화는 약세다. 인상에 대한 여파가 아직까지는 오지 않았다. 지금 사용하는 것은 재고분이기 때문“이라며 ” 하지만 7월부터는 요구하는 가격의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약가는 계속 인하되고 인건비는 오르는 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 “국내 원료도 올초부터 오르고 있다. 합성 경우 유기화합물로 석유화학에서 나오는데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제약사에서는 원료 가격 인상을 놓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나오지 않아 고민의 강도가 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심각성을 인식해 한 제품만을 놓고 따져 봤는데 3,4억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왔다. 다른 제품까지는 계산할 경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