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 5일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제 8차 아시아·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질병퇴치를 위한 각국의 백신 평가, 도입, 정책 관련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쿠바 콜롬비아 브라질 탄자니아 등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가운데는 정부 및 국제 기관 등 공공분야와 민간 분야에서 백신 개발과 정책에 관계된 과학자, 공중보건 관리 및 정책결정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과정의 목적은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백신개발, 생산 및 도입 역량을 확대 강화하여 조류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신종 전염병과 각종 감염성 질환의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개도국 전문가의 참가를 돕기 위해 매년 15명의 저개발국 참가자에게 참가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백신의 실험실 개발단계에서 백신 평가, 규제상의 문제, 생산, 평가 및 도입 전략과 예산확보에 이르기까지 백신 개발 및 도입과정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전염병 역학, 면역학, 최신 백신 기술 및 백신 전달체계, 백신 경제학, 현장 시범 접종상의 윤리적 문제 등 접종과 관련된 일련의 영역을 다루게 된다.
또 장 감염(로타바이러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수막염,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일본뇌염, 뎅기열, 말라리아,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질병과 백신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번 과정에는 IVI는 물론 해외 대학, 연구기관 과학자, 업계 관계자,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면역연맹(GAVI Alliance) 관리 등 20여명이 교수진으로 나선다.
바이러스학의 권위자인 호주 멜버른대학의 이안 거스트 교수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기타 대유행 질병을 중심으로 한 백신과 예방접종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0일 폐회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백신의 역사,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백신의 최신 경향, 그리고 접종률 및 신세대 백신의 활용에서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격차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강연 및 사례 연구와함께 일련의 종합토론으로 구성, 교수진과 참가자 간 열띤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주제로는 "(개도국 대상) 기술 이전,"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등이 포함된다.
한편, 백신학 고급과정은 IVI와 런던대 보건 및 열대의학대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 GSK, 빌게이츠 재단, 외환은행나눔재단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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