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국내 22개 주요 다국적 제약사의 2007년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총매출액은 3조2,070억으로 2006년보다 14.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6.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순위는 한국화이자가 3,967억으로 1위를 차지했고 아벤티스파마(3,734억), 글락소스미스클라인(3,563억), 한국노바티스(2,739억), 한국MSD(2,443억)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화이자는 매출액 증가에 있어서도 34.04%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한국와이어스(38.80%),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96.80%), 노보 노디스크(35.34%) 등도 30%를 상회하는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0.39%), 바이엘코리아(-6.58%)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한국로슈(7.72%), 한국세르비에(4.82%) 등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이런 와중에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매출액이 2006년에 비해 두 배나 뛰고,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800%대의 ‘천문학적’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2006년 9월부터 새로 개발한 백신이 UN 등 국제기구에 납품된 것이 회사가 급성장하게 된 계기였다”며 “특히 지난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드라마틱한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을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들은 매출에 있어서는 대부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손실을 보거나 적자를 지속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22개 제약사 중 10개社가 영업이익에 있어 손해를 봤으며 이중 머크, 노보 노디스크, 쉐링푸라우코리아 등은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한국세르비에는 2007년부터 영업이익률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UCB는 2006년 적자였던 영업이익률이 2007년 흑자로 돌아섰다.
[자료받기 : 2007년 22개 다국적 제약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