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GSK와 도매 간 갈등이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분수령을 이룰 전망이다.
약업발전협의회(회장 문종태)는 15일 긴급회의를 열고, 16일(수)부터 GSK 제품 공급을 재개하되 23일 이내 GSK와 협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종의 조건부 공급 재개인 셈이다.
약발협의 이 같은 결정은 14일 서울시약 서울도협 GSK 간 간담회에서 도매는 불편이 없도록 약의 원활히 공급이 이뤄지게 해주고, GSK는 진지하게 협상해 원만히 해결해도록 해달라는 서울시약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약발협은 이 재협상에서도 진전된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 등 새로운 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진 문제의 공은 상당 부분 GSK로 넘어가며 GSK도 부담을 안게 됐다.
약발협 한 인사는 “공이 글락소로 넘어갔다. 도매상이 어려움을 감내하고 나섰는데 점진적인 개선책이 바로 나와야 될 것 같다. 진지하게 이야기해 마진을 개선하는 쪽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