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소, 압박’ 제약사 일반약 영업사원들의 매출 목표 달성에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12월 결산 제약의 시작을 알리는 1분기와 3월 결산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 목표 달성이라는 지상 명제가 겹치며, 일반약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이 힘겹게 펼쳐지고 있다.
오히려 유통가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유통가와 제약계에 따르면 3월을 5일 여 남겨 놓은 25일 현재 일반약을 내놓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일반약 판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방법도 다양하다.
‘곧 약값이 오른다’부터 시작해 ‘이번 달 반드시 마감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약이 안 나온다’, ‘처방약에 대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는다’ 등 읍소와 압박을 총 동원하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매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출목표도 있지만, ‘불이익 인센티브를 걸며 오너들이 밀어붙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게 이들 담당자들의 얘기다. 실제 제약사 일반약 담당자들은 제약사와 거래처와의 관계 사이에서 상당히 힘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힘에 겨워하기는 유통가도 마찬가지. ‘요즘 같아서는 영업 부장이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이 자주 나오고 있다.
한번은 들어 줄 수 있지만, 수 많은 제약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서다 보니 힘들다는 것.
한 관계자는 “사람이 인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어려울 때 도와 줘야 우리도 나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대해 주고 싶지만 너무 많은 메이커들이 요청하다 보니 힘들다. 창고도 좁아서 쌓아 놓을 데도 없다”며 “요즘 같아서는 우리도 힘들지만 제약사 일반약 담당자들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통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
전문약과 일반약 매출 구조는 갈수록 바뀌며, 일반약 매출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
다른 관계자는 “전문약과 병원 위주 영업을 해 온 제약사들은 아쉬울 때만 일반약을 밀어붙인다”며 ‘이 같은 모습이 당분간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도매상과 제약사 영업 담당자들은 더 힘들어 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은 수퍼 판매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반약이 활성화 되지 않는 이유가 제약사 책임이든, 약사 책임이든, 정부 책임이든, 전문약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약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 제약사들은 수퍼판매를 거론할 수 있고, 이는 수퍼판매 업자들의 주장과 매치되며 급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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