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1월 사상구 주례 2동 LG 아파트 입주와 함께 들어선 신주례약국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있어 이웃을 넘어 가족과 같은 약국이다.
단골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는 남상진 약사는 "환자를 단순히 약을 사러온 손님으로만 대한다면 약사와 환자의 관계는 양 방향이 아닌 단 방향으로 그칠 수밖에 없다" 며 "약사가 먼저 환자를 이웃을 넘어 내 가족으로 생각했을 때 서로간의 신뢰도 쌓이고 단골 확보도 가능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약사의 신조는 아무리 오랫동안 알고 지낸 알고 지낸 손님들에게도 권유나 강매 보다는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가격 면에 있어서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합리적인 마진 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국 경영에 있어 무리한 강매와 끼워 팔기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해요. 이는 약사의 위상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약국경영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아요"
신주례약국에서는 이렇듯 어느새 일반화 돼 버린 무리한 끼워 팔기와 난매 등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이것뿐 아니다. 약국에서는 여느 약국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판매대 위에 어지로이 놓여져 있는 상품들도 누런 드링크 박스, POP 광고물도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13평 약국 내부가 작고 비좁다는 느낌 보다는 정갈함을 넘어 시원하고 확 트인 느낌마저 드는 이유는 아마도 깨끗함을 추구하는 경영 마인드가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