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물치료시 무분별 중복조제 위해성 심각
비만처방전 99%가 중복조제...평균 5.5개 약물 중복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7-15 11:31   수정 2007.07.16 08:23

비만약물 치료시 중복조제는 약물의 유해반응과 약물상호작용 위해를 증가시키므로 무분별한 중복조제를 막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4일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회장 박병주)가 주최한 '비만치료약물의 위해관리 심포지움'에서 이같은 약물치료의 현황과 문제점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영식 울산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중복조제가 그 우수성의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중복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 근거로 "올초 건강한사회약사회의 1.830명 비만처방전 조사결과, 99%가 다른 다이어트 약물과 병용사용하고 있으며 약물의 평균 5.5개가 중복조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소비자보호원이 비만치료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26.3%가 '부작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교수는 비만치료시 허가사항 외 처방(Off label)에 의한 의학적ㆍ윤리적 문제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Off label 약으로 우울증 치료제, 간질치료제, 열생성 촉진제, 당뇨병치료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이런 처방에서도 장기효과 우수성을 알 수가 없으며 부적절한 약물사용 행위를 조장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혜경 다미신경정신과 원장은 "복합처방을 함으로써 특정약이 효과를 보이는 등 이점도 있어 실제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원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물사용을 위해 △환자교육 △소량으로 시작해 서서히 증량 △적정용량으로 효과 없을시 다른약으로 교체 △단기간 사용 △지속적인 모니터링 △의사의 역량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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