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약가재평가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거대품목이 다수 포함된 것은 물론 인하 규모도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제약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오늘(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2006년 정기 약가재평가 결과' 열람을 실시한다.
올해 약가재평가는 총 1,376개 성분 4,900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심평원의 검토결과에 따르면 183개 제약사가 포함됐으며, 평균 인하율은 17.6%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상품목과 품목 수, 인하 규모 등은 일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심평원의 검토사항일 뿐으로 제약사 이의신청을 비롯해 약제전문평가위원회와 건정심의 승인을 거쳐 고시가 되기 전까지는 확정되지 않은 어떠한 내용도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약가재평가 결과로 인한 제약사들의 불만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이번 재평가로 인한 약가 인하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
또한 보험청구규모가 큰 거대품목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 측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며 이의신청절차도 거쳐야 하는 만큼 확정된 결과도 아니다"고 전제한 후 "다만 전년과 비교해 대상품목도 늘어났고, 인하 금액규모도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또 "예년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높은 거대품목들이 1∼2품목 정도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다수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각 제약사별로 주력품목도 여럿 속해 있다"며 "제약사들의 원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을 감안할 때 올해 약가재평가의 경우 주요 외자사 품목이 상당 수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 해 약제비 절감효과액 591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는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005년의 경우에는 총 1,477품목의 보험약가가 평균 10.8% 인하됐으며, 연간 약 591억원의 약제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0% 이상 인하된 품목은 85개였으며, 5% 미만 인하품목은 660여개였다.
제약사별로는 국내 제약사가 평균 10.1%(인하액 535억원), 외자사는 평균 19.1%(56억원)가 인하된 바 있다.
이번 약가재평가 결과는 제약사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초 고시를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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