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결집이 살길-아웃소싱 재검토 희망
김동권
이권구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22 17:05   수정 2003.10.22 18:15
"결속력을 바탕으로 전국지부 중 가장 큰 회세를 과시해왔고 모범적 지부로 성장해 온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회원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부산경남도협은 전국적으로 회원들간 단결과 결속이 가장 잘 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회원사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에 바쁜 김동권 부산경남도협 회장은 자기 이익만을 위한다면 업권유지도 못하고 미래에 대한 발전도 기약할 수 없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한 역량결집을 통해서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동권회장은 특히 "부산을 비롯해 지방에서 적극 참여했는데도 초심에서 벗어나 업계 내부적 어려움을 감안하더라도 안타깝다. "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통적으로 단합 결속이 강하다. 쥴릭 및 아웃소싱사들에 대한 의견은

-국내 도매(복산 삼원 우정 백제 동원 지오영 청십자 등을 포함한 다수업체)가 적기적소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뛰어난 노하우(1일 2회 배송 등)를 갖고 있는 반면 쥴릭 직거래는 15%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선진영업 마케팅 전략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불평등한 계약이 체결된 부분에 대해 계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데에는 큰 의미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선진물류 선진마케팅을 표방한 쥴릭이 결과론적으로 국내 도매보다 우월치 않다는 점에서 다국적제약사들의 쥴릭 아웃소싱 재검토를 희망한다.

국내 업계도 쥴릭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요구만 하는 접근은 효과를 발휘할 수 없으므로 객관적 자료를 갖고 주장해야 한다.

제약사, 특히 다국적제약사들도 영업 디테일 능력을 갖춘 도매업체에 현실성 있는 마진을 제공해야 한다. 과다경쟁의 결과로 도매마진을 포기하는 작은 부분을 크게 부각시키고 이를 명분으로 도매마진 축소정책을 시행하는 제약사는 장기적으로 볼 때 영업 마케팅전략에 저해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 GSP 자율점검을 처음 실시했다. 제조번호· 향정약에 대한 입장은

- 지난 6월 부산식약청에 자율점검실시를 건의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고, 타 지부에서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기폭제역할을 했다.

회원사 스스로 문제점을 시정 보완케 하는 자율점검을 통해 안내 및 지도해 GSP조기정착을 유도할 수 있고, 식약청도 감시위주 행정에서 탈피, 결과적으로 의약품의 안전한 공급체계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조번호· 유효기간 기재에 대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타개책은 제약사가 바코드에 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중앙회를 통해 건의할 예정이다.

향정약을 포함한 재고의약품도 유통발전위원회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지역 약사회와 4번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반품 비협조 제약사가 40여 개사에서 10여 개사로 줄었다. 계속 추진중이다.

특히 사무국에서 회원사 구매실무자회의를 3회 개최해 반품 비협조제약사의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 업무를 추진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

▶ 추진중인 물류단지 경과와 일정은

-추기엽 자문위원이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서부산 유통단지 내 의약품물류단지 조성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했고, 의약품도매업종이 처음으로 부지확정을 받았다.

현재 '서부산 유통단지'에 부산지역 의약품물류단지 부지 10,147평을 포함시켜 개발키로 잠정협의한 상태다.

▶불공정거래가 노정되고 있는데

- 신규업체의 공격적 영업, 과당경쟁, 감정에 치우쳐 타 업체에 피해를 주는 실태 등 일부 노정되고 있다. 그러나 거래질서 근간에 해당하는 국공립의료기관 입찰질서 등은 타 지역에 비해 거래질서가 유지되고 있어 다행이다.

회원 및 회원사 영업책임자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자정결의를 통해 주어진 마진을 확보하고 타 회원사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회원사와 협회 발전방안 구상은

-회원사간 합병에 대한 관계법령과 시너지효과 등에 대한 제반 부분을 연구· 검토해 권고 및 안내할 예정이다. 또 중앙회 회관처럼 사업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독립회관 설립을 검토해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회원사 증가에 따른 요구와 주장도 다양하기 때문에 약사관계법령 이해부족, GSP, 허가변경사항 등 애로사항 해소에 주력하고, 안내 지도를 통해 도움을 주는 등 협회 기본 업무방향을 지시 전달 등 다소 획일적이었던 방향에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다.

다국적의약품도매업체와 경쟁, 도매 저마진 및 불합리한 여신 등을 포함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이 많다.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만이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역량결집에 노력할 것이다.

또 전통적으로 원로와 회원들이 선후배로서 결속력을 바탕으로 전국지부 중 가장 큰 회세를 과시해 왔고 모범적 지부로 성장해 왔다. 이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부에 바라는 점

-약사관계법령상 의약품 도매업체 행정처분 개별기준이 너무 엄격(최소 업무정지 15일)하다.

다소 완화시켜 주는 것이 타 단체와 형평성에도 바람직하며, 자율점검 정책을 추진하는 관계기관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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