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솔라씨’ 일반유통 진출,약국 부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5-03 11:03   수정 2006.09.21 15:30
제약사들의 주요 약국제품들이 일반 유통으로 빠져 나가며 개국가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3일 유통가에 따르면 경남제약의 ‘레모나’(과립)가 지난달 편의점 등 일반 유통쪽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타민제제 경우 고려은단의 ‘솔라씨’도 이보다 앞서 롯데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며 약국가는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인지도가 있는 주요 제품들이 일반 유통으로 나가면 약국의 입지가 점점 좁아진다는 것.

바탕에는 최근 들어 주요 제품들의 일반 유통 전환이 부쩍 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다른 제품까지도 연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깔려 있다.

개국가 한 약사는 “봄이 되니까 레모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마트나 할인매장에서 레모나를 본 소비자들과 가격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부담이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요 제품들의 일반 유통 진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제약사 입장에서 매출은 늘려야 하는데, 약국에서 팔아주지 않기 때문에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유통가 한 관계자는 “약사들이 광고품목이 아니라 마진이 높은 역매품에만 관심이 있는 측면이 있다. 약사들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제약사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생리대 살충제 모기약 등 과거 약국의 효자품목들 다수가 일반유통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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