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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규 투자액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신약개발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4 글로벌 신약개발 산업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VC(벤처캐피탈)의 자금조달은 지난해 1363억 달러로 역대 세 번째로 큰 신규 자본유입 규모를 달성했다.
그러나 바이오기업의 VC 투자현황은 가장 활발했던 2021년 거래량 513건(311억 달러)에서 2022년 320건(173억 달러), 지난해 301건(146억 달러)으로 각각 45%, 53% 감소했다. VC 펀딩 규모에 비해 소극적인 투자 규모는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긴축 기조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 역시 글로벌 경제 영향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액은 8844억원으로 전년(1조1058억원)대비 23.1% 줄었다. 바이오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2021년(1조6670억원)과 비교하면 신규 투자액이 52.7% 감소한 셈이다.
바이오벤처의 기업공개(IPO) 역시 2020년 3분기, 2021년 1분기에 30건 이상 이뤄지다가 2022년 2분기부터는 5건 미만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IPO 현황 또한 2021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임상1상 이전의 회사들도 비교적 공격적인 IPO를 시도했던 반면, 최근 IPO 기업의 84%는 임상2상이나 그 이후의 개발단계에 있는 회사로 파악됐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경우, 기술특례상장제도에 의한 상장 역시 202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확인됐다. 9개 기업이 지난해 신규특례 상장했으며, 이 중 6개 기업은 신약개발 기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미국의 올해 특허 만료 예정인 상위 10개 의약품이 △스프라이셀(Sprycel) △타이사브리(Tysabri) △미르베트릭(Myrbetriq) △빅토자(Victoza) △엠플라자(Emflaza) △산도스타틴 라르(Sandostatin LAR) △듀레라(Dulera) △옥스텔라 XR(Oxtellar XR) △베노퍼(Venofer) △프로렌사(Prolensa)라고 전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올해 3월 공중보건서비스법 351 조항을 개정해 ‘Interchangeable biosimilar’ 지정제도를 삭제했다. 이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는 글로벌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재정비 외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비롯한 전체 제약‧바이오 시장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규모가 2028년에는 약 2700억 달러에 이른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이벨류이에트 파마(Evaluate Pharma)가 발표한 ‘2024 희귀의약품 보고서’는 전세계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가 올해 기준 18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보고서가 꼽은 2028년 예상 매출 상위 희귀의약품 10종 목록에는 적응증을 기준으로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3건, 다발성골수종 2건이 포함되는 등 전체 목록의 70%를 차지하는 항암제 중 혈액암 치료제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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