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과 건보공단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가 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코로나19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5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코로나19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건보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정보와 국민 건강정보를 연계해 코로나19빅데이터(K-COV-N)를 구축‧개방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총 137건의 맞춤형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제공 승인이 완료돼 관련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빅데이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K-COV-N 분석기법‧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공동연구 최종 연구결과와 맞춤형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코로나19감염 및 중증요인’을 주제로, ‘코로나19 발생률과 사망률, 예방접종효과 심층분석’ 결과를 건보공단 김재용 부장이, ‘신체활동과 코로나19 및 중증 코로나19 감염과의 연관성’에 대해 차의과학대학교 한현욱 교수팀이 각각 발표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후유증 및 백신접종’을 주제로, ‘코로나19 백신에 따른 후유증 발생 빈도 분석과 그 방법론’에 대해 서울대학교 박상민 교수팀이, ‘장애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양상 및 미접종/불완전접종 위험요인 분석’ 결과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최희경 과장이 각각 발표했다.
각 연구결과 발표 후에는 K-COV-N을 활용하는 실무자들 간 코로나19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신종감염병 위기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빅데이터의 정확한 분석과 활용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의 핵심 영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성화돼 더 많은 연구성과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감염병 예방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공단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 어느 나라에 못지않은 방대하고 정교한 전 국민의 건강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공공 ‧ 민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왔다.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협력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권익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