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주간 전국 확진자수 및 발생률 추이(명). Ⓒ질병관리청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이달 첫째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10만6010명으로 전주대비 16.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5144명,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전주대비 증가했으며 지난 3월 넷째주 이후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대비 일평균 발생률은 증가했으며, 발생률은 80세 이상, 30~39세, 70~79세 순으로 고령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전주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발생 비중도 모두 증가했다.
방대본은 이달 첫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와 60세 이상 확진자는 증가 추세에도 위중증 확진자, 사망자는 감소추세를 고려했다는 것.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대비 6.1% 감소해 일평균 137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대비 23% 감소했고, 일평균은 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18명,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7명이었다.
지난 6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6.9명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976.3명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210.8명, 60대는 54.8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