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과 관련,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110명, 관악구 리치웨이 확진자가 16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5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발생현황 및 정부대응을 발표했다.
1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121명(해외유입 1,346명(내국인 85.4%))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명으로 총 1만730명(88.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114명이 격리 중이다. 오늘 추가 사망자는 없이, 누적 사망자는 277명(치명률 2.29%)이다.
신규 확진자 37명 중 해외유입은 13명(미주 3, 유럽 2, 파키스탄 4, 이라크 2, 카타르2)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4명이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돼서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0명(교회 관련 34, 접촉자 76)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31명, 경기 22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9명(방문자 41, 접촉자 128)이 확진됐다. 지역은 서울 92명, 경기 50명, 인천 21명, 강원 3명, 충남 3명이다.
리치웨이 관련 추가 전파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난 128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국동포교회 쉼터(확진자 8명, 소재지 구로구), 명성하우징(32명,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4명, 강남구), SJ 투자 콜센터(11명, 강서구), 예수비전교회(9명, 금천구), NBS 파트너스(16명, 경기 성남시), 하나님의 교회(7명, 경기 성남시), 예수말씀실천교회(9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기타 직장(22명)으로 명성하우징과 가족 및 기타직장에서 추가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는 누적확진자가 19명(이용자 14, 직원 2, 가족 및 기타 3)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 13일 초등학생이 확진돼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로 3명이 확진됐다. 현재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로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 집단발병이 70.9%, 해외유입이 13.3%,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이 3.9%였다.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는 63명으로 전체 10.2%이다.
신규확진자의 약 90% 그리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조사 중인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60세 이상의 고령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중증·위중 환자가 증가한 양상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의 지역사회 집단발생을 살펴보면 주로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과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종교시설은 주로 소규모 교회나 종교모임을 통한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요양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은 주로 요양보호사 또는 시설의 이용자를 통해 시설 내로 전파돼 고령층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문판매, 콜센터 그리고 영업점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이 사업장을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집중 보호하고 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자원을 확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쇄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