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사태, 병의원·약국 발빠른 대응에 감사"
국민 불편에는 사과…환자 안전을 위한 수습 최우선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7-12 06:00   수정 2018.07.12 07:10
복지부가 발사르탄 사태에 대해 사과와 병의원·약국의 발빠른 대응에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환자 안전을 위한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1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정책관은 "식약처 7월 7일 발표 이후 현재 115개 품목이 급여정지됐고, 17만8천명(9일 기준)이 복용중이며, 의료기관 7,100곳에서 처방되고 약국 9,800곳에서 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처와 복지부의 책임소재를 떠나 국민에게 불편을 줬다는데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만 "다행히 DUR과 일련번호 시스템을 통해 현재 유통되는 의약품은 일련번호를 통해 의약품이 어디까지 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제약사에서 회수명령을 내리면 약이 어디에 있는 것을 통보해주고 회수하는 식으로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우선 병의원에서 명단을 확보하고, 환자 개개인에 문자를 발송하고 전화를 해서 빨리 약을 가져오도록 안내하도록 했으며, 이를 포함해 개별 약국·병의원에서 자체적인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정책관은 "세종시도 1개 병원이 있어 찾아 갔는데 300명 이상이 처방·복용중이었는데, 병원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오늘(11일) 오전까지 170명 정도에게 재처방을 했다고 들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근처 약국에서도 약을 모두 회수해 확인·재포장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병원에서는 잘못 처방했다고 볼 수 없음에도, 환자들이 왜 이런 처방을 했냐고 따지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며 "환자 신뢰확보를 위해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병의원과 약국들이 늦게까지 수고를 해주고 있어 감사했다. 의약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대응해줘서 감사하다"며 "국민건강은 다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집 의사협회장, 조찬휘 약사회장과 통화해 협조요청을 했을 때 흔쾌히 응답해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능후 장관도 환자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특히 고혈압은 어르신들 복용이 대부분이기에 빨리 연락을 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락과 후속조치를 서두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청구로 발생되는 비용 문제나 반품·불용재고에 대해서는 '환자 안전'이 대전제기 때문에, 후순위로 두고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정책관은 "환급에 대한 불용약이 발생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추가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기본 원칙으로 하되, 빠른 시간 내에 해결방안을 내놓겠다"며 "청구 등에 대해서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보험약제과가 나중에 종합적인 급여보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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