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HO로부터 의약품 안전관리 역할을 인정받은 의약품안전관리원이 그 역할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직무대행 이영민, 이하 안전관리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안전관리원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9개 후보자 중 만장일치로 UAE 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자료를 WHO-UMC(웁살라모니터링센터)에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의약품 이상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한 안전정보(실마리정보)를 WHO 뉴스레터에 게재하는 등 의약품 분야의 과학적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해 온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영민 원장은 "의약품은 효능·효과도 중요하지만, 안전이라는 것이 의약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의약품 안전에 관한 업무는 안전관리원에서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WHO 총회에 안전관리원 대표로 참석해 수상한 정수연 의약품안전정보본부장은 "UAE 보건재단상은 1993년 제정 이래 38개 기관 또는 개인이 수상했으며, 한국에서는 처음 수상을 받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2년 개원 이후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 구축‧운영, 전국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정‧운영 등을 통해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관리‧분석‧평가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한 2016년 APEC CoE 시범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 정식 CoE로 승인받았으며, 국제약물감시 규제조화 분야 선도 교육기관으로 APEC 권역 국가 의약품 규제 담당자 대상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연령 등 환자 특성에 맞는 의약품 적정사용(DUR) 정보 개발을 확대하고 산업계 종사자 및 국민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의약품 안전 분야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했다.
더불어 의약품 부작용 조사‧감정 및 보상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2014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안착에 기여했다. 피해구제 실적은 168건(사망 40건, 장애 7건, 장례 40건, 진료비 81건)으로, 39.7억원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올해 5월부터 시행된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시행에 따른 보고시스템 기능 개선 및 취급자 대상 전국 권역별 설명회로 제도 운영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수연 본부장은 "WHO의 약물감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약품 안전정보를 교류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WHO 및 다른 국가와 더욱 활발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