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통계적 데이터 활용부터
최수진 신산업MD, KISTEP 수요포럼서 제3자 정보 활용 필요성 등 제기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07 11:58   수정 2018.02.07 11:59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 고도화와 의약품 개발 등에 적용하기 위해선 관련 자료에 대한 제3자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최수진 신산업MD는 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최한 KISTEP 수요포럼에서 ‘신산업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산업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수진 신산업MD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의 단계별 데이터 활용 방안과 관련해 1단계 통계적인 데이터 활용, 2단계 비식별데이터 활용, 3단계 개인의 데이터 활용을 꼽으면서 제3자 활용 가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MD는 통계적인 데이터 활용은 플랫폼 확산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제도가 필요하고 통계자료는 제3자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유형별 예후예측가이드(AI), 임상 고도화와 의약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gnosante는 2008년에 설립돼 의료정보 인프라 개발, 관리, 컨설팅 서비스, 비즈니스 아웃소싱 등 다양한 서비스를 미국 정부와 의료기관(48개주)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식별데이터 활용은 3자 활용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며 이는 신규 사업 범위 확대, 맞춤형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경우 정보 유통 인증제를 통해 익명가공정보는 개인동의 없이 정보은행·정보신탁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개인 데이터 활용은 개인건강 컨설팅 등 자발적인 참여 및 동기부여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이를 개인 건강 컨설팅이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MD는 “의료정보를 활용한 임상 설계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고효율 임상시험으로 임상 기간 및 비용 단축 △임상시험 저변 확대로 CRO 기업 경쟁력 강화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통한 치료예측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원 임상지원으로 임상시험 예측 시뮬레이션 타당성 평가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코아제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처방 데이터를 분석해 제약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처방 분포 분석을 통한 신제품 개발 컨설팅, 약물 사용현황 파악을 통한 영업전략 수립, 보험약가 및 시장성 예측을 통해 해외신약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수진 MD는 프랑스의 경우 5,100백만명(인구 78%) 보험청구자료를 분석해 올메사르탄과 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지난 2015년 4월 발표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올메사르탄의 급여 중단을 발표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보험공단의 100만명 코호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질환 부작용 사례가 거의 없었고 ACEi(앤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인종간 유전적 차이를 결론 내리고 2016년 4월 올메사탄의 급여 유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식이·운동 서비스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성인 중 8,600만명이 전당뇨(전체 성인의 37%)로 전당뇨에서 당뇨로 진행을 막는 예방 정책인 국가당뇨예방프로그램(NDPP)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Medicare 환자 대상 당뇨예방교육을 수가(1인당 최대 630달러)로 인정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체중의 5~7%를 감량하고 주 150분 이상 운동 시 3년 후 발병율은 58% 감소하고, 10년 후 제2당뇨 전환 위험도가 3분의1로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실제 오프라인 당뇨 예방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650달러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인 ‘눔(noom)’은 확장형 코칭 대시보드, Task 형성기능, 세계 최고수준 음식 DB, 자동그룹 형성 기능, 음식기록 예측기술 등 축적된 인공지능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건강피트니스 분야 3년8개월 간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누적 4,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