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유통관리 부실 책임을 회피한 관계부처에 대한 비판과 백신 안전유통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백신 유통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의료사고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백신 안전유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은 특성상 유통과정에서 적절한 온도하에 타 의약품과 구분해 유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유통·관리가 되지 못한 경우 이상반응초래 등 직접적으로 국민 생명·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한 백신유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부처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순례 의원은 "최근 모 의원의 경우 백신을 보관온도보다 8도가 높은 상태에서 공급받아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복지부, 식약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자기 소관이 아니라는 답변만 받았다"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해당 의원이 본 의원실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본 의원실에서 백신유통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어느 부서에서도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백신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한 백신 폐기처분 사례와 민원, 대응책을 마련해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정진엽 장관은 "식약처, 지자체와 사안을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