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의 혈액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실에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201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직원들의 징계현황에 따르면, 총3,409명 중에 84명은 직무태반 등으로 징계를 받았았다.
이중에는 20명은 혈액과 관련한 업무 소홀 및 수혈사고 등으로 인해 징계처분을 받았다.
전북혈액원에서는 지난 1월 22일 혈액 제제 중 직원 ◯◯◯의 잘못으로 혈액백(Q-BAG) 4Unit가 파손되었으나 백파손으로 처리하지 않고, 혼탁으로 폐기했으며, 당시 함께 근무한 팀장 및 직원들이 알면서도 묵인했다.
또한, 혈액 제제 총괄 책임자로서 의무관리실장 ◯◯◯은 일일업무점검표를 매일 확인하면서도 혈액이 부적정하게 폐기된지 5개월이 지나도록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혈액원은 지난 3월 30일 인천◎◎병원에서 요청한 농축적혈구(A형) 2단위를 농축적혈구(O형) 2단위를 오류 출고 했으며 대한적십사에서 인천혈액원의 2015년 1월 한 달간 ‘혈액 청구 접수 및 공급에 관한 지침’에 따라 혈액청구서 이중확인 누락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408건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80건은 출고자와 포장자가 동일인인지 여부조차 확인 하지 않았다.
이에 장정은 의원은 "국민의 마음으로 마련된 고귀한 혈액이 적십자사의 관리소홀로 폐기된다는 자체가 문제"라며 "특히 부적격혈액 발생 시 직원들이 허위사실을 보고하거나 은폐했다는 것 자체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 쇄신을 위하여 해당직원을 일벌백계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혈액관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