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의 메르스 사태 대응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국회 메르스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정부의 메르스 대응은 낙제점"리가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다수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지역의 국회의원이다.
유 의원은 "평택성모병원이 휴업한 후에도 병원의 중환자들이 3일 동안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했고 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가 300km나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지적했다.
일방적인 복지부의 발표로 일선 지자체와 보건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혼란, 확진자의 직장과 동선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허술한 매뉴얼, 그리고 휴업 조치전까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 정부의 대응 등도 비판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정부의 비공개 대책이 SNS 괴담이 부추겼다"며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장관은 지난 5월 27일 상임위에 출석해 3차 감염은 없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불과 5일 후에 세계 최초로 3차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며 "이번 메르스 확산의 최대 원인은 초기 대응 실패로 재앙부른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이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본 2010년 7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부에서 발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백서’에 현재 메르스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응이 신종플루 대응과정에서도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방역당국은 메르스 발병 체온을 38도로 고집해 4번째 환자의 자가 자발적 격리요구를 제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부분 공중보건의로 구성된 역학조사관을 유능한 인재로 확보하고, 국가재난상황을 대비해 대규모 인원을 격리 수용할 수 있는 ‘국가재난병원’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전병헌 의원은 문형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전문가도 아닐뿐더러 사태수습을 하지 못하는 문 장관에 책임을 물은것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메르스의 전국적 확신이 정점에 와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늘을 기점으로 총력을 다해 잠재우겠다. 병원내 전파를 막는것이 부족했다"며 "면밀한 초등대응을 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보건당국의 부실 대응을 인정했다.
문 장관은 현재 '주의'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단계에 대해서도 실제 조치들은 '경계'단계라며 언제든 '경계'단계로 격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