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전문약과 신약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4년 의약품 국내 생산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문의약품과 국내 신약의 생산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2014년 완제의약품 생산액(14조 2,805억원) 중 11조 8,675억원(83.1%)으로 일반의약품은 2조 4,130억원(16.9%)으로 조사됐다.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0년 82%부터 2013는 83%까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약 1천억원 감소(4.7% 하락)한 2조 1,389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개발신약 및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2013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1위는 혈압강하제인 ‘카나브정’(400억원)이었으며, 그 뒤로 당뇨병약 ‘제미글로정’(139억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0품목이 허가된 개량신약의 경우 지난해 1,693억원이 생산되어 2013년(1,665억원) 보다 1.7%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원 생산되어 3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프레탈서방캡슐’(129억원),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서방정’(38억원)은 2013년(8억원)보다 388% 증가하여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희귀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희귀의약품 지정확대 정책과 맞물려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실적은 16품목 314억원으로 2013년(14품목, 217억원)대비 44.7%나 증가했다.
녹십자의 ‘헌터라제 주사액’이 176억원을 생산되어 2년 연속 가장 많았으며 수입의 경우 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인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알티주’(1,944만달러)가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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