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중동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 사업에 대해 투자완료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서두른 것이 아니냐”며 “사우디 SPC는 2013년 신생기업으로 코트라에서 조차 투자현황 등 기업평가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SPC의 재정상태나 인력 등 전혀 공개된 자료가 없다”고 사업추진과 파트너 기업의 신뢰성을 지적했다.
또, “사우디 SPC와 항암제 공장 설립은 무산된 상태임에도 최근 중동순방 이후 2000억원 수익 성과를 발표한 것은 부풀리기가 아니냐”며 복지부 장관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SPC는 사우디 빈라덴 그룹의 자회사이고, 정식 계약은 2014년 12월이지만 그 전에 사업적인 협약 관계는 완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PC와는 항암제만이 아니고 중외제약과 수액제 수출 등 한국기업과 사업을 논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또, “2000억원 성과는 중외제약이 수액제 수출로 1500억원정도 수익을 발표했고, 비씨월드도 500억이라는 수익금액을 발표해 산정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제 공장설립 무산 건에 대해서는 “항암제 공장 설립을 목적으로 일동제약과 논의 중이었으나 양쪽의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고, 2개의 제약사와 논의 중이다”라며 “항암제 수출까지는 논의됐고, 앞으로 공장도 세울 계획으로 알고 있다. 공장을 세우기 전까지 우리나라 항암제를 수출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한-사우디 제약단지설립’사업은 사우디 SPC와 한국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수다이르(Sudair) 지역에 2억 달러 규모의 항암제, 수액제, 바이오 시밀러, 순환기치료제 중 4개 공장을 5년 내에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보건복지부를 비롯, 일동제약, JW중외제약, BC월드제약 등 3개 한국기업의 참여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