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세분화된 용량 공급과 다양한 용량 포장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새정치민주연합당 양승조 의원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업무보고에서 의약품의 정확한 용량투여와 오염방지 등을 위해 세분화된 용량 공급과 소포장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에 따르면 정확한 용량투여가 중요한 와파린의 경우 국내에서 2종류, 디곡신은 1종류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해외의 경우 와파린의 종류가 용량에 따라 총10개인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조제현장에서는 분할 조제가 불가피한데 조제과정에서 손실과 오염의 위험성이 존재할뿐아니라 정확한 용량을 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용량 시럽제의 분할조제도 문제가 제기됐다.
대용량 시럽제의 경우 약국에서 별도의 소포장 용기에 분할조제하고 있는데, 정확한 용량을 조제하기 어렵고 개봉 후 보관과정에서 시럽의 오염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양 의원은 “분할조제시 정확한 조제가 어렵고 손실과 오염의 위험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용량의 약품을 조제하고 생산할 수 있게 해야하며, 시럽 복용이 많은 어르신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럽제도 소포장으로 제공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승 처장은 양 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우선 세분화된 용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의사, 제약업계 등과 협의할 것이다”라며 “또한 정제나 캡슐제와 같이 시럽제도 소포장공급이 가능한지 업계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