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릭스' 부작용 보고, 국내서는 제재 없이 접종 중?
김재원 의원 "검증통해 안전성 확보 후 백신 접종 허용해야"
신은진 기자 ejshi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08 12:28   수정 2014.07.08 15:24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의 안전성 문제가 국회에서 지적됐다.

일본에서 부작용 사례 보고로 제약회사 상대 손해배상 협의가 진행되고 접종권고가 보류된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국내에서는 아무런 제제 없이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의 8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GSK 서바릭스 백신 부작용 신고자에게 식약처가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없으니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을 지적했다.

자궁경부암백신은 이미 일본에서 연이은 부작용 보고 사례 등으로 인해 ‘적극적 접종 권고’가 보류된 상태다.

일본후생노동성은 11개 대학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신체 이상감과 불안감을 호소해 진료받은 162명 중 백신접종과 관련하여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67.%인 112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에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켜 심할 경우 뇌와 신경계를 망가뜨려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학계에서 보고한 상태다.

그러나 식약처 경우 별다른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별다른 제제를 가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부작용 신고를 해도 부작용 사례가 없으니 괜찮다고 답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월 일본에서 문제가 된 자궁경부암 백신주사인 서바릭스를 접종한 두 사람이 강한 통증을 호소하다 결국 입원한 사실이 있다. 백신 주사를 놓은 병원장은 백신의 부작용이 분명하다며 제약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다.

부작용을 겪은 환자는 식약처 신문고에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문의를 하면서 피해 구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었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백신 주사를 맞을 때 병원으로부터 부작용 설명 유무만 질문했고, “현재까지 부작용 사례가 없고 안전성 문제로 백신의 판매·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다. (백신접종에)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재원 의원은 “일본에서는 서바릭스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접종 권고도 중단됐으나 식약처는 안전성 문제로 서바릭스 백신을 폐기하거나 중단하라는 사례가 없다고 했다”며 “약사법을 개정해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피해구제제도까지 시행하는 상황인데 부작용에 대해서는 건수가 적더라도 수집과 원인 규명을 우선해야 하는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승 식약처장은 “일본에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기는 했으나 일본에서도 백신과 부작용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아직 백신과 부작용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부작용신고 사례를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확인되어야만 부작용이 인정된다면 그 사이 시행되는 백신접종은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내 안전성 검증을 시행 후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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