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등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세월호의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구조된 승선자, 지역주민 등의 심리지원을 위해 안산시에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이번주 중 설치할 계획이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의 설치장소는 단원구 보건소 내에 있는 안산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안산시청 인근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는 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 불안 등에 대한 초기진단(screening) ②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 ③ 개인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 ④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자살 등 위기상황 대응 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한 정신건강 정보제공, 홍보 등을 공통으로 진행한다.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에는 ① ‘심리안정팀’이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 ②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 모임 지원,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안산시 중·고등학생에는 ① 안산지역 중·고등학교(단원고 외 52개소)를 방문해 정신건강상태 진단, 개인 및 집단상담 진행 ② 학교와 연계해 힐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해 20인 이상의 전문 상담가가 활동하게 되며, 연간 약 30~ 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도 소요예산은 복지부에 편성된 예산을 전용해 일부를 긴급지원하고, 나머지 부분은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지원예산은 전액 국고로 지원하되, 2015년도부터는 지방비 매칭(50%)으로 지원하여 최소한 3년 정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즉시 가동하기 위해 현재 안산시에서 희생자 가족의 심리지원 활동을 전담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이 임시로 운영할 방침이며,긴박한 상황이 정리되는 시점에서 경기도 또는 안산시가 운영 기관을 선정하면 해당 기관에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되면 기존 운영 중인 경기·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은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에 통합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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