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조직생활을 떠나 자유롭게 생활해 왔는데 우선 출퇴근 적응부터 해야겠지요(웃음).”
약사 사회에서 약국경영과 임상약학 교육 강사로 유명한 김성철 박사(강남구약사회 부회장)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동안 심평원 약학 상근심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박사는 “약제비 청구심사를 기본으로 제약사와 약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심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상근심사위원으로서의 소감을 밝힌다.
지난 4년 동안 심평원 서울지원의 비상근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당, 과잉청구 등 특별 사안에 대한 심사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상근직으로 본격적인 심사업무를 맡는 것은 처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DUR 전국확대로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심평원의 감시역할이 커지면서 심사위원의 업무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때문에 집중된 업무 수행을 위해 주중 강의는 줄이고, 컨설팅사업은 잠시 접을 계획이다.
김 박사는 약사사회에 각별한 애정이 있지만 공사는 엄격히 구분할 생각이다.
"약은 되도록 적게 처방하고, 일방의약품은 보험등재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심평원 업무와는 무관할 수도 있지만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건강보험의 심사를 맡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반영될 기회기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강의 때 마다 약사들에게 약리학 공부를 꾸준히 하고, 환자의 니즈를 파악하라는 말을 자주한다. 단순하고 뻔한 복약지도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후배 약사들에게 당부했다.
김 박사는 “심평원에서의 업무 경험이 언젠가는 약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약사라는 직능에 부끄럽지 않게 심평원 심사위원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