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병상 이상 병원 약사 1인 고용, 비능률"
병협, 병약 건의안에 반박… 내부 회의 후 건의서 제출 예정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30 08:40   수정 2009.12.04 17:38

병원약사회가 최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0병상 이상 병원에 약사 1인 이상 의무화 조항을 건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병원협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한 병협 관계자는 이번 병원약사회 인력기준 내부 수정안에 대해 "약사들이 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약사를 고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할 일이 없는데 무조건 약사를 고용하라는 것은 낭비"라고 입장을 밝혔다.

약사의 업무량에 따른 약사 고용 의무화가 아닌 30병상 이상 병원에 무조건 약사를 고용하라는 것은 비능률적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병원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곳이 아니고 환자 진료에 지장 없는 최소한의 인력을 두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병상이라면 입원환자가 20명 정도인데 이를 위해 풀타임 약사를 고용하는 것은 비능률적"이라며 "오히려 약사들도 하루 20명 조제하라고 하는 것은 모독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병원약사 인력기준을 위한 연구에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참조한 부분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분업이후 외래조제가 빠지면서 병원 조제 업무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직능분업을 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사례를 참조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부분이라는 것.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복지부의 병원약사 인력기준과 관련된 입법예고에 대해 내부 회의를 거쳐 건의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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