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86세 남성, 6일 81세 여성, 7일 81세 여성이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산 녹십자 백신에 대한 안전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녹십자는 계절독감 백신외에도 신종플루 백신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 전체적인 국내 백신에 대한 신뢰도와 안전성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9일 식약청 국감에서 백신을 맞고 연이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단 하루 만에 역학조사를 마무리하고,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며 사망원인은 심근경색 2건, 오한 및 근육통 등 증상이 복합된 사례 1건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감백신 사망사고는 지난 4년간 총 3건에 불과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최근 3일 사이에 3건의 사망사고가 한꺼번에 일어난 것이어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홍준 의원은 식약청장에게 “심히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에 발생한 3일 연속 사망사고를 낸 백신회사가 바로 국내 신종플루 공급사인 녹십자이고, 해당 신종플루 백신공장을 처음 돌려서 생산한 것이 바로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계절독감 백신이 아니냐”고 물었다.
또한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계절플루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제조용으로 녹십자에 입고된 유정란 중에 7,95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총검사 건수는 32만7,169건으로 부적합 비율이 약 2.4%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전수검사 아니라 일부 모니터링 검사라면 실제로 백신 제조에 부적합 유정란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여표 청장은 “식약청보다 더 전문 집단이 이번 사망사고는 백신과 상관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며 백신의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안홍준 의원은 “녹십자는 계절백신을 포함, 신종플루 백신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녹십자 백신에 대해 간이국검과 신속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전하지 않는 백신을 공급하도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한 백신이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