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충북 오송 이전을 앞두고 있는 식약청 비정규직 직원의 54%가 이전 뒤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정규직 중심의 이탈 심화 현상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공개한, 식약청이 올해 7.24~8.24 기간 중에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의 2%(799명 중 17명), 비정규직의 54%(315명 중 173명)가 오송 이전 시 이·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식약청 정규직의 근속연수를 보면 전체적으로 10년 1월이고, 일반직이 11년 6월, 연구직은 그보다 훨씬 짧은 7년 7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의 근속연수는 전체적으로 평균 7개월에 불과한데다, 심사관(원) 4월, 연구생 5월 등 연구 인력의 경우는 반년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직과 일반직의 근속연수에 큰 격차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신상진 의원은 “직원들의 근속연수를 살펴본 결과 △연구직일수록 △비정규직일수록 근속연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며 “이 같은 경향은 오송 이전에 따른 직원 이탈 양상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해결방안으로, △정규직 정원 확대 및 신규 정규직 T.O를 전문인력에 우선 배정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정규직 특채 시 우대방안 마련 △오송 현지 대학 출신의 전문인력 양성 및 유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