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급감 불구 전문약 약국판매액 사상 최대치
7월한달 7,794억원, 전년동월대비 15.9% 증가, 업체별 부익부 빈익빈 가속
이종운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19 05:57   수정 2009.08.19 06:42

환자감소와 이에따른 매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일선약국가의 주장과 달리 약국에서의 전문약 판매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사뭇 다른양상이다.

유비스트와 각 증권사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원외처방조제액(약국에서 판매된 전문의약품 매출)은 총 7,794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원외처방은 동아제약 동화약품 종근당 등 상위업체의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상위 10대업체의 시장점유율은 33.5%에 달해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이다.

하나대투증권(조윤정 애널리스트)은 "7월달 제약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전월보다 10.8% 증가했다"며 "이는 유망제네릭 제품들의 매출 본격화와 신제품 가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높은 성장률 지속의 배경은 2008년 하반기에 출시한 당뇨병치료제(아마릴), 항혈전치료제(플라빅스), 골다공증치료제(악토넬), 치매치료제(아리셉트) 등 유망제네릭 신제품들이 2009년 들어서부터 매출이 본격화 된데 이어 2009년에도 비마약성진통제, 복합고혈압치료제 등 신제품들이 가세하면서 신규성장을 견인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또 상위 대형사를 중심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제약 9개업체의 2009년 7월 원외처방 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한 1,943억원으로 전월인 6월달 성장율 22.0%와 유사한 성장수치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제약업계 리베이트 관련 방송에 따른 영업위축 분위기가 6월 들어서부터 정상화되었고, 특히, 2009년들어 대형신제품으로 기대되는 울트라셋(비마약성진통제), 제니칼(비만치료제), ARB 계열과 CCB 계열이 복합된 고혈압치료제(한미약품 아모잘탄), 위궤양치료제 넥시움(대웅제약 공동판매, 한미약품 에소메졸),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대웅제약 공동판매) 등의 신발매가 대부분 제품개발 및발매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장사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중에서도 대형 제약사중심으로 집중적인 신제품 발매가 이루어졌으며 따라서 신제품 발매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도 상위 대형제약사들사 상장사 평균수치보다도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2009년 7월 업체별 원외처방 성장율은 동화약품이 전년동기대비 39.7% 성장률로 업계 1위를 차지하였다. 지난달 업계 3위 성장률에 이어 6월에는 업계 1위로 올라서는 호실적을 보였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종근당은 37.0%, 동아제약은 36.8%, 대웅제약 19.2%, 중외제약 18.2%, 한미약품 13.0%, 유한양행 11.7%, LG생명과학 10.3%, 부광약품 9.2% 순서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배기달 애널리스트)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7월 증가율 15.9%는 지난해 9월 증가율 18.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양호한 외형 성장에 비해 제약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배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과 제네릭 품목의 시장 선점을 위한판매 비용 증대 때문"이라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품목과 사업 모델 보유가 필수적인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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