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설립 전쟁에 한국외대 "우리도…"
용인캠퍼스에 설립 추진… "외대 특성 반영한 약대 설립할 것"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05 18:51   수정 2009.08.07 17:53

보건복지가족부가 약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30여 대학들이 약대 신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약대 유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는 5일 "용인캠퍼스에 신설 약대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용인캠퍼스의 특화 발전을 위해 용인캠퍼스에 약학대학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하여 학교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외국어교육과 국제화 연구 등의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한국외대는 이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른 약학대학과는 차별화된 약대를 설립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외대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화와 첨단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약학도로서의 능력과 함께 외국어 실력과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국내 제약산업 및 병원의 국제화와 해외마케팅 등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스페인 등 유럽의 명문대학 약대 및 우수 제약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정보센터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약학대학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우수 교수의 유치 및 연구기자재의 확보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이미 오랫동안 대학간 교류를 진행 중인 유럽의 대학 중 약학대학 및 제약산업 연관학과를 보유중인 대학과 교수, 학생의 상호교류, 공동연구, 정보의 교환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외대는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박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해 학교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 신약개발 등을 직접 지휘한 바 있는 현형환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생명화학전공 교수 및 처장들로 구성된 10여명의 위원이 외대의 위상과 특성을 반영한 약대 설립 및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박철 총장은 "세계 71개국 300여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고 있는 한국외대의 약대 신설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약학 강국을 향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약학대학 설립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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