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50개사 "리베이트 관행 없애자" 한 목소리
제약협회, 이사회서 결의문 채택… 전 제약사 공조·동참 촉구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30 11:53   수정 2009.08.07 11:54
▲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회장

내달부터 시행되는 유통문란 품목 약가인하 제도를 앞두고 제약업계가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선포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어준선)는 30일 오전 매출 상위 50여 제약사 대표들이 모여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리베이트 영업 관행 근절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정상적 영업, 마케팅 활동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 제약사의 공조와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이사회는 불법적인 영업관행에 대해서는 철저한 고발정신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어준선 회장은 "오늘 이사회가 단순히 이사회에 참석한 제약사만의 결의가 아닌 제약협회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회원사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어 회장은 "협회는 KRPIA와 합의를 통해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안을 복지부에 제출했다"며 "복지부에서 관보에 개제하면 이 범위 내에서 마케팅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다만 어 회장은 이번 자율협약이 공정위의 승인을 받지 못한 채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공정위에서 자율협약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서 복지부의 안으로 확정했는데 앞으로 공정위가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자율협약과 공정위 규정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 공정위쪽에 접촉을 해서 정부 내에서 한가지 기준을 가지고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 회장은 "제약업계가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8월 1일 이전의 관례로 집행된 부분을 영업사원이나 외부세력이 들춰낸다면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앞으로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정당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중순 제약사들의 휴가 기간이 끝난 이후 보건복지가족부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번 약가인하제도와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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