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액권인 5만원권이 시중에 유통된 지 한달이 됐지만 약국가에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5만원권 발행 초기 조용한 분위기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5만원권의 사용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약국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소액의 품목이 많은 약국가 일각에서는 5만원권의 유통으로 소액권의 거스름돈을 두둑히 준비해야 하는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통 한달을 맞이한 현재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아직 발행 초기라는 점에서 5만원권에 대한 소장심리가 존재하고 있고 카드사용이 보편화 된 소비패턴이 쉽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장심리로 유통보다는 '갖고 있어야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시중에서 5만원권의 유통이 많지 않았고 카드사용이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기존의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약국에서도 5만원권 유통에 따른 혼란 없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 없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한 약사는 "지금까지 5만원권 5장을 받았다"며 "많이 들어오지 않아 크게 준비를 따로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약사는 "카드 결제 등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 5만원권이 들어오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아직 큰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통초기라는 점에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0만원권과 1만원권을 대체하는 5만원권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국에서도 혼란 예방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