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량 감소세 불구 '높은 수준'
복지부, 연구용역 결과 발표… "항생제 처방율 공개 지속 강화"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07 11:59   수정 2009.07.07 13:07

국내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와 비교했을 경우 아직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2005-2007년 인체용 항생제 사용량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감소하기 위한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사용된 항생제의 총량을 산출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는 2008년 6월 16일부터 2009년 4월 30일까지 10개월간 심평원 등재 항생제 품목 556개 중 362개의 개별 청구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인구 1,000명의 성인이 소비한 항생제 양을 DDD(Defined Daily Dose) 단위로 환산후 측정해보면 2005년 1,000명의 성인이 하루에 항생제 표준량으로 24,7명분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06년에는 23.8, 2007년에는 21.7을 기록하며 점차 항생제 사용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항생제 처방률이 공개된 2006년부터 사용량이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OECD 국가와의 비교를 했을 때 항생제를 적게 쓰는 나라에 속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량이 20 미만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아울러 항생제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진료과목으로는 내과, 의료기관 종별로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상병별로는 급성기관지염에서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이직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므로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율의 공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의약품 적정 사용 유도 및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 홍보의 기초자료로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2008년-2009년 항생제 사용량 분석은 2010년도에 정책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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