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수경재배 인삼 첫선
재배기간 단축 등 장점 많아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07 09:25   수정 2009.07.07 09:26

농촌진흥청이 수경재배법으로 생산한 인삼이 뿌리와 잎이 붙어 있는 형태로 시장에 선보였다.

농진청은 토양이 아닌 양액과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로 생산한 인삼을 7월6일부터 시장에 출하한다고 밝혔다. 수경재배 인삼은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것으로, 농진청은 지난해 수경재배법을 개발해 전국 20곳의 농가와 영농법인체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수경재배 인삼의 최대 장점은 수삼 생육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점.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땅 관리에 1~2년이 필요하고 영양분을 지닌 수삼 생산까지 3~4년, 홍삼을 만들 수 있는 인삼 재배까지는 5~6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농진청 측은 “수경 재배법은 첨단 시설환경 조절 기술과 토양 대신 양액과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것”이라며 “기후 여건에 예민한 인삼의 생육 과정에 맞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땅에서는 2년여가 걸리는 무게 10g의 수삼 생육기간을 4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육 기간을 단축했어도 사포닌 성분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땅에서 재배된 것의 1.5배 이상인 14.3㎎/g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생산될 수경재배 인삼 물량은 약 3만8천400㎏이며, 소비자 판매 가격은 1㎏당 1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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