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조제약 헛갈리는 쌍둥이 많아 개국가 '고초'
병크기 포장지 색깔 같아-개국가 '비용절감 이해해도 너무 심해'
박재환 기자 dir080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24 10:45   수정 2009.06.25 09:16

약사들이 조제용 의약품의 병 크기나 포장지 색깔까지 똑같은 경우들로 인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새로 발매된 소화성 궤양치료제 '판토라인정 40미리'와 '판토라인정 20미리' 가 용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병 크기나 포장지 색깔까지 똑 같아 약사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약사는 "동아제약 판토라인 정이 20미리, 40미리 두 종류인데 병포장이 유사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서는 실수하기 딱 좋다" 며 "병 크기나 포장지 색깔도 똑같고 다른 것은 상품명, 성분명 바로 밑에 작은 글씨로 20mg 라고 표시한 것이 전부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약사들이 헛갈리든 말든 제약회사는 비용 절감하고 많이 팔면 그만이다는 생각이라면 너무 무심한 것 같다. 물론 조제 시 약사가 각별한 신경을 써야겠지만 제조사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개국가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약국에서 처방조제 업무를 하다  이렇게 실수를 유발하는 제품이나 포장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큰 고통을 당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 약사는 "약사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면 약국이 중간소비자이다.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라벨 색깔이라도 다르게 만들면 약국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약사는 "이런 제품을 생산해서 공급하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불매운동이라도 펼치고 싶은 심정인데 그러지도 못하는 맘이 더 아프다"며 "이와 비슷한 제제인 '판토록정' 과 '오메드정'도 이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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