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확보계획 전국민 2.7% 불과
손숙미 의원, 20%까지 비축분 향상...예산 마련 시급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12 09:58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과 함께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는 74개국 총 2만8774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144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WHO는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대유행시 2백만~7백4십만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한 상황이며, 현재 우리나라의 감염자 수는 53명에 달한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밝히며 "신종플루 치료제로는 각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릴렌자가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과거 조류독감 대유행(pandemic)을 대비하여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대유행시 우리나라 국민 910만 명이 감염돼 이중 5만4천여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릴렌자) 비축목표량을 인구 대비 20%인 1000만 명분으로 두고 있지만, 현 보유량은 약11%, 약 540만 명분만 비축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대로라면 신종플루 대유행시 속수무책인 실정이며, 아직도 약 460만 명 분의 항바이러스제 추가확보가 절실한 상태이다.

WHO는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인구대비 20%의 항바이러스제 비축을 권고하고 있어 선진국들은 항바이러스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선진국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인구의 20%에 상당하는 분량을 비축하고 있으며, 특히 호주의 보유량은 인구의 62%로 최대비축국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09년 10월까지 구매 완료되는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하더라도 인구대비 11%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다. 이는 주요 선진국대부분의 누적 비축량이 2007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적은 양이라고 볼 수 있다.

손숙미 의원은 "예방백신의 경우 WHO에서 표준바이러스주를 무료로 공급함에 따라 백신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녹십자가 전남 화순에 백신공장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예비비로 182억을 확보해 전국민의 2.7%수준(의료인, 필수방역요원)에 해당하는 백신을 구매 혹은 생산할 계획이나 전국민의 30%정도는 확보돼야 하므로 예산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우리나라는 최근 감염자가 53명이나 발생했고, 신종플루 대유행에 따라 감염자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진국과 같은 인구의 20% 수준까지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장기적으로는 북한인구까지 고려한 타미플루 비축이 바람직하다" 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인구의 30%까지 확보가 돼야하므로 예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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