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의협' OTC 슈퍼판매 놓고 신경전
10일 국회토론회서 거론… "효과 있다" VS "근거 없다"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10 15:48   수정 2009.06.10 17:08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개선방안으로 '일반의약품 슈퍼판매'가 거론되면서 의약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KDI 윤희숙 박사가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 중 하나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로 제약업체가 개방된 유통체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대해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의약계 대표들의 대조적인 입장이 대비됐다.  

먼저 대한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주장은 논문이나 발표 속의 어떤 부분이나 인용내용으로도 연결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그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 주관적 주장을 학술자료에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하며 내용 삭제를 권고한다"고 불쾌감을 강하게 내보였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은 "토론자의 주장처럼 일반약 약국외 판매는 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비용 의식을 강화하여 보험급여의약품관련 제도 개선의 실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윤 박사의 의견에 동의했다.

우 실장은 이어 "제약업체로 하여금 개방된 유통체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가져올 부작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제도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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