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세븐-글리벡' 운명의 날 밝았다
8일 최종 '협상-조정위' 열려… 입장 차 여전해 약가조정 불투명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08 01:16   수정 2009.06.08 10:53

'노보세븐부터 글리벡까지'

8일(오늘)은 혈우병치료제 '노보세븐'과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의 약가조정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이 처한 상황은 차이가 있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각각 최종 약가협상과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세븐'에 대한 공단과 제약사의 최종 협상은 이날 오전 11시 공단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노보세븐의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약의 공급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되면서 공단과 제약사간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이 타결될 지는 미지수다. 

노보노디스크제약 측은 지난해 급여범위 확대를 전제로 45.5% 자진 약가인하를 했지만 하반기 평균 35%가 내려가는 환율변동으로 기존 약가의 70%이상 인하된 요인이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60%대의 약가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제약사 측이 약을 공급하지 않을 수도 있어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제약사 측이 협상시한을 10일까지 연기할 것을 공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협상 타결에 대한 제약사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협상 결렬을 속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환자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환자들은 "노보세븐은 혈우병항체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목숨과 같은 약제로 응급 상황에 없어서는 안되는 약제"라며 이번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환자들은 "협상이 결렬되면 노보세븐 공급 정상화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제약사는 환자를 중심에 두고 즉각 치료제 공급을 정상화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혈우병 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는 지난 5일부터 약가협상을 앞둔 현재까지 항의의 뜻으로 공단에 머물고 있는을 상황이다.  

또 노바티스 '글리벡'의 약가조정은 오후 1시 30분 복지부에 열리는 제4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글리벡의 약가조정은 기등재약에 대한 첫 약가조정이라는 점에서 선례를 남길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조정기한 마지막 날인 8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보공단은 37.5%의 약가인하안을 제시하고 있고 제약사 측은 약가인하 요인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선 '스프라이셀'의 사례를 볼 때 조정기한을 넘어선 445일이나 걸렸다는 점을 비춰볼 때 조정기한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어 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이날 '리펀드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복지부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원회는 오후 4시 복지부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