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연구비용 집중 지원해야"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 "국내 약가제도 신약개발에 제약"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01 17:39   수정 2009.06.02 17:43
▲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비용을 쪼개지 말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1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제4회 팜월드포럼'에서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제약기업의 글로벌화 육성정책에 대해 이 같은 소견을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제14호 신약 '일라프라졸' 개발의 경험을 되살려 신약개발의 글로벌화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 사장은 "지금 국가에서는 복지부, 지경부, 과기부 등에서 많은 신약개발 자금을 확보해 투자하고 있지만 결과물이 별로 없다"며 "이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글로벌 신약이 나오기 위해서는 기존에 시판중인 약물에 비해 약물의 작용 메카니즘이나 새로운 기초 과학 분야에 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국내의 개발 중의 신약에 대해 산발적으로 지원하지 말고 철저한 검정을 거쳐 글로벌로 갈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총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신약 개발에 있어 국내 약가제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방안을 촉구했다.

신약이 막상 출시되어도 약가를 좋게 받는 데는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

김 사장은 "심평원이나 건보공단에서 여러 가지 약가 심사를 함에 있어서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국내에서 대우 받지 못하고 해외에서 라이센싱 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세계적인 약물이 개발됐다면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겠지만 이제 시작된 신약 개발의 환경이 갑자기 선진국을 따라잡기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의 이해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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