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하고 있거나 입소를 희망하는 수급자의 입소시설 선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족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요양시설에 입소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의 이번 분석에서 시설에 입소하고자 하는 수급자들이 서울, 부산 등 광역시지역에 있는 시설을 원하는 경우가 입소 정원 대비 110%인데 반해, 군지역에 있는 시설을 원하는 경우는 정원 대비 81%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수급자나 가족이 요양시설을 선택할 때 시설의 환경이나 청결상태도 살펴보지만 접근성이 용이해 가족들이 안심하고 요양시킬 수 있는 시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시설에 대한 입소희망율은 143%로 사회복지법인(90%)이나 개인(80%)이 운영하는 시설보다 높아 수급자와 가족은 공익성이 강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비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비교한 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돼 요양시설을 선택할 때에는 종교여부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는 수급자가 생활권내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시설이 모자라는 서울, 부산 지역 등 광역시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분의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