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라'
공정거래위원회를 필두로 한 정부의 제약사 리베이트 척결작업이 이어지며 제약사들이 속속 '정도영업'을 표방하고 있다.
리베이트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지금까지와 같은 과도한 리베이트가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분위기로 가는 상황에서, 정도영업 만이 앞으로 생존하며 미래를 열 대안이라는 것.
당장 공정위가 유럽계 다국적제약사 5개사와 국내 유력 2개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를 진행, 외자계 A,S,N사와 국내 C사에 대한 조사가 끝난 상황으로 조만간 공정위는 국내 상위 유력 제약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조사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면 리베이트 풍토는 많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리베이트와 연관된 것으로 업계 내에서 회자된 제약사들이 한 번씩 된서리를 맞은 후 정도영업을 표방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로 다시 한 번 후폭풍이 일 경우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섣불리 뛰어들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
리베이트가 제약사 성장을 담보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제약사들의 지속성장과 승패를 가르는 무기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 창출이라는 지적이다.
공정경쟁규약에 맞추며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에서 앞서기 힘들고, 리베이트도 힘든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취할 방법은 차별화 된 마케팅이라는 것.
실제 몇몇 제약사들은 새로운 마케팅 기법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고, 일부 제약사는 기법을 개발, 현장에 적용시키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D사 경우 '블루오션사업부'에서 병원 경영을 지원해 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전에 적용,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거나 보험약 삭감을 미리 방지해주거나 또는 누락된 금액을 찾아주며 병의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고위 인사는 "앞으로 리베이트로 크는 시대는 지났다.국내에서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의사들도 호응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살길을 찾아간다. 당분간 영업은 뒤지더라도 제길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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